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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50사단 훈련병 숨져..가혹행위 논란

도성진 기자 입력 2014-01-19 13:00:09 조회수 1

◀ANC▶
대구에 있는 육군 50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편지를 남겼는데,
사망 원인을 두고
유족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15일, 50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받던 22살 이모 씨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대구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될 당시
혈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았고,
이미 혼수상태였습니다.

병원이 진단한 이 씨의 병명은
급성 당뇨병성 케톤산혈증.

당뇨병이 있는 상태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 생길 수 있는
급성 질환입니다.

◀SYN▶대구 00병원 의사
"이전에 당뇨증상이 있긴 있었는데 본인도
모르고 병원에도 안 가봤을 가능성이 있었던것
같아요. 그런데 신체검사 한 시기(2012년 12월)하고 입소한 시기(2013년 12월)하고 차이는 좀 있는 것 같더라고요."

결국 이 씨는 오늘 새벽 숨졌는데,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내용의 편지를 남겼습니다

C.G]
편지에는
"훈련은 그렇게 힘들지 않지만
일부 조교때문에 못 버티겠다.
소변을 못 누게해 참다가 싸버렸다" 등
괴로움과 원망으로 채워져있습니다.
C.G]

◀INT▶육군 50사단 관계자
"참지 못하고 소변을 바지에 싸고 그랬던 걸로
알고 있는데..일상 생활하다가 통제된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을 못 참고 오줌을 싸고
그랬던 적이 있습니다."

유족들은 숨진 이 씨가 무력감과 다뇨 등
급성 당뇨 증상을 보이며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군이 이를 무시했고, 응급조치도 제대로 하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숨진 이모 씨 어머니
"분명히 군에서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아서
멀쩡한 사람 저렇게 만들어 놨거든요."

50사단은 질병이 있는 훈련병 관리에
문제가 있었던 점을 시인하고,
편지에 적힌 조교들을 상대로
가혹행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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