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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의 대표적인 월동지인 경북 고령에서
독수리 세 마리가 굶어 죽고
한 마리는 탈진한 채 발견됐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서식환경이 나빠진때문인데,
탈진한 독수리가 폐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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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243호이자
멸종 위기종 2급인 독수리가
낙동강변 들판에서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앙상한 모습으로 죽은 독수리는 모두 세 마리,
한 마리는 오랫동안 먹이를 찾지 못 해
탈진한 상태였습니다.
◀INT▶박인철/한국 야생동물보호협회
죽은지가 3일 됐고요, 사체를 까마귀가 훼손을 했는 것 같습니다.
현재로 봐서는 못 먹어서 폐사한 것 같습니다.
불과 한 달 전 촬영한 영상에서도
먹잇감을 찾지 못한 독수리들이
이 곳을 헤매는 모습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몽골 지방에서 날아온 독수리가
고령군 개진면 일대에서 월동을 한 건
지난 2005년 부터.
월동 초기 100마리를 넘던 개체수는
몇 년 전부터 급격히 줄기 시작해
이제는 40~50 마리만 찾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4대강 사업으로 생긴
서식 환경의 변화를 개체수 감소와
먹이 부족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INT▶최동학 회장/대구경북 야생동물연합
"4대강 사업으로 강폭이 넓어져 서식지가 줄고
먹이활동이 없어지고 있다."
천연기념물로만 지정됐지 홀대를 받고 있는
겨울 철새 독수리가
굶주림에 죽어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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