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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올들어 첫 미세먼지 '나쁨' 예보

양관희 기자 입력 2014-01-17 17:04:52 조회수 2

◀ANC▶

오늘 우리 지역의 하늘은
뿌연 미세먼지로 뒤덮혔습니다.

올 들어 처음으로 대구에는
미세먼지 '나쁨'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를 둘러 싼 팔공산이 보이질 않고,

도로 위 자동차 표지판도 잿빛 먼지에
가려있습니다.

오늘 출근시간 대구의 가시거리는 3킬로미터,

대구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최고 256, 경북은 285 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평소보다 먼지가 최고 6, 7배나 많은 겁니다.

◀INT▶최영기/대구시 수성1가동
"보통 이 마스크 안쓰고 미세먼지 없을땐
그냥 마스크 쓰고 나와요. 그런데 미세먼지가
있다고 하길래 오늘 별도로 이 두꺼운 미스크를
썼습니다."

◀INT▶문진현/대구시 수성동
"걱정 많이돼죠 집에 환기할 때도 창문 열기가
꺼려지더라고요. 요즘은 환기도 잘 안 시키고
문 닫아놓고 생활하고 있어요."

s/u]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늘 오전
노약자나 어린이를 포함해 모든 사람들이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해야하는
'나쁨'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미세먼지 예보 5단계 가운데 4번째 높은 단계로
올해들어 처음으로 내려졌습니다.

외출할 때 황사마스크 착용이 권장되는
수준입니다.

◀INT▶고혜진/경북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가장 좋지 않은 부분은 특히 폐가 되겠고요.
그 외에도 눈에 결막염을 일으킨다든지
피부염증을 일으키는 문제도
있을 수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 아침까지 미세먼지농도가 다소 높겠지만
오전부터 서풍이 불면서
평소 수준으로 회복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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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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