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방과후학교 강사 '노예계약'

도성진 기자 입력 2014-01-15 17:32:06 조회수 1

◀ANC▶



대구문화방송이 집중보도하고 있는

방과 후 학교 관련 소식입니다.



오늘은 방과 후 학교 강사들이

월급의 절반 가량을 수수료를 뜯기는

그야말로 노예 계약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그 실태를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방과후학교 강사 김모 씨는 지난해부터

초등학교에서 체육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 달 수업으로 손에 쥐는 돈은 50~60만원,

이른바 강사 알선업체에서

35%의 수수료를 떼가고 남은 돈입니다.



월급이 한 두 달 밀리는 건 보통이고,

월급통장도 업체에서 직접 관리합니다.



◀SYN▶김모 씨/방과후학교 강사

"제 명의로 통장을 만들어서 통장 사본은 학교에 주고 통장은 업체에 맡기는데 업체에서

통장관리를 하면서 수수료 계산을 해서 직원들

한테 다시 월급을 주는거죠."



개인이 알선업체와의 경쟁에서 이기는게

힘들다보니 과도한 수수료를 물고도

이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구조.



때문에 겉으로는

학교와 직접 계약을 맺은 것으로 꾸미고

뒤로는 알선업체와 계약하는

이중계약을 맺고 있는겁니다.



정상적인 민간위탁 업체를 통해 들어가도

보통 50% 안팎의 수수료를 내야합니다.



◀SYN▶방과후학교 업체 관계자

"(수수료)50%정도가 되고, 학교에서 돈이 들어오니까 5에서 많게는 10%까지 학교운영비를

내요."



과도한 수수료를 참다 못한 강사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습니다.



◀INT▶신한철 이사/한국방과후협동조합

"(업체수수료)60% 내외로 주로 받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4대보험은 전혀 안되고 있고 항상

열악한 위치에 있죠."



교육청도 이런 공공연한 비밀을 알고 있지만

사실상 단속에 손을 놓고 있어

청년 강사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SYN▶김모 씨/방과후학교 강사

"합법적으로 사기당하는 느낌,

눈 뜨고 코 베이는 느낌..제가 계약서에 사인은

했지만 이건 너무 해도해도 너무하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