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왕산에 또 산불..방화가능성 수사

양관희 기자 입력 2014-01-08 17:00:55 조회수 2

◀ANC▶

지난 5일 불이 난 팔공산 자락 왕산에서
오늘 새벽에 또 불이 났습니다.

경찰과 산림당국이 방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SYN▶
(1월 6일 대구·경북 뉴스데스크 여 앵커멘트)
"어제 저녁 대구 동구 팔공산 자락
왕산에서 불이 나 산림 천여 제곱미터가
잿더미가 됐습니다.

그런데 고려 태조 왕건과 연관이 있는
이 왕산에서 유난히 산불이 자주 발생해
주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보도 이틀만에 왕산에서 또 산불이 났습니다.

s/u] "3일전 산불이 발생한 곳에서 불과
50여미터 떨어진 이곳에서 오늘 새벽
또 불이 나 산림 160여 제곱미터가 탔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새벽 1시 반쯤,
인적이 드문 시간대에 불이 난 점으로 미뤄
경찰은 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INT▶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
"일단은 야간에 일어났으니까 방화일수도있고
산 기도 하다가 불이 날수도 있고 그렇죠."

왕산 근처 cctv 13대를 분석하는 한편
주차된 차의 블랙박스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도 잇따르는 산불을 방화로 규정하고
동구청과 경찰에 특별잠복근무를 요청하고
결정적 제보자에게 현상금 5백만원을
내걸었습니다.

◀INT▶강점문 과장/대구시 공원녹지과
"이번에 왕산 산불이 2회 계속해서 났습니다.
그래서 시에서는 결정적인 제보를 하시는 분께
현상금 500만원을 드리기로
조치를 취했습니다."

지난 1990년부터 오늘까지 왕산에서는
크고 작은 불이 모두 14차례나 발생했고,
게중에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11차례나 돼 고의적인 연쇄 방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양관희 khyang@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