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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의 '숲 가꾸기 사업'으로 발생한
벌채목들이 산 속에 방치돼 있습니다.
대형 산불의 주범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지만,
해당 자치단체는 나무가 썩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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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싹 마른 나뭇가지와 소나무들..
그야말로 마른 장작들이
산 여기저기에 널려 있습니다.
아예 산 진입로를 막아선 곳도 있습니다.
(S/U)안동의 한 시유림입니다. 숲 가꾸기사업으로 벌목한 나무 20여톤이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화재의 1/3 이상이 집중되는 겨울철,
주민들은 자칫 대형 산불로 번질까
걱정이 앞섭니다.
◀INT▶주민
이게 불쏘시개 역할을 하죠. 보시다시피 다 말랐잖아요. 여기 만약에 담배불 하나라도 떨어뜨렸다 큰일납니다, 이거..
벌목한 지 두달이나 지났지만
안동시는 목재 수거계획조차 세우지 못했습니다
◀INT▶안동시청 산림녹지과
수거를, 밑에 끄집어 내려면 돈이 두배로 들어든요. 그렇게까지 할 예산이.. 낭비거든요, 낭비. 그냥 썩도록 놓아둬야 되지..
(썩기까지 얼마나 걸려요?)
1,2년. 2,3년 지나면 다 썩어요.
지난 2005년, 400억대의 피해를 낸
강원도 양양 낙산사 산불.
대형산불로 번진 건,
다름아닌 인근에 쌓인 벌채목 때문이었습니다.
안동시는 올해도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유림 1600ha에서,
숲 가꾸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지만,
벌채목 수거예산은 여전히 한푼도 없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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