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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들에게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였던
행복주택인데요..
수도권에 이어 대구나 부산 등 비수도권에도
도입됩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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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역 위에 세워진 10층 규모의 백화점 건물.
행복주택은 이렇게 도심 근처의
철도부지나 유수지 등에 아파트를 올려
(cg)신혼부부나 대학생 등 젊은 층이
직장 근처에서 편리하게 살 수 있는
임대주택이라는 개념으로 출발했습니다.
임대료를 주변 시세의 80% 이하로 해서
사회 초년생이 중산층으로 도약하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의도입니다.
(s/u) "원래 20만 호를 건설하려 했지만
집값 하락과 생활 여건 악화를 우려한
수도권 주민들의 반대에 14만 호로
축소됐습니다."
◀INT▶국토교통부 관계자
"취지에 대해서는 (서울시민) 70% 가까이
"필요하다" 말씀을 하시는데 당장 우리집 앞에
온다고 하니까 기존 임대주택과의 차별성을 잘
인지를 못 하셔서 그런지 조금 반대를 하시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정부는 대구와 부산 등 비수도권으로
행복주택을 확대할 방침이지만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도심 근처의 철도부지는 적당한 곳이 없어
대구시는 대신 주거환경개선지구 가운데
몇 곳을 행복주택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박경하/대구시 주거환경개선담당
"구군, LH,도시공사 등과 협의 중"
실제 사업 시행을 맡을
한국토지주택공사나 대구도시공사 등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도 문제입니다.
(cg)정부가 건설 비용의 30%까지 무상 지원을
해 주는데도 공기업 부채 문제와 맞물려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INT▶김대명 교수/대구과학대 부동산과
"정부가 정책 의지 가져야"
싸고 좋은 주택을 젊은 층에게 공급하겠다는
공약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거복지 차원에서
정부의 국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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