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황당한 고지서

장미쁨 기자 입력 2013-12-30 08:51:52 조회수 1

◀ANC▶
10년 전 주차위반 과태료를 내라는 고지서가
이제와서 갑자기 날아왔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요즘 포항시가 과태료 독촉장을 보내고 있는데
10년 만에 고지서를 받은 사람이 한 두 명이
아닙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얼마 전 4만 원짜리 주정차위반 과태료
고지서를 받은 양은영 씨.

위반일자가 10년도 넘는 2002년 5월이었습니다.

5년 전 영수증까지 모아둘 만큼
꼼꼼한 성격이라 황당함은 더했습니다.

◀INT▶
양은영/포항시 흥해읍
"고지를 받고 안내진 않는다. 연체할 순 있어도 미납이 없는 집이다. 어떤 안내문도 못 받고 가만히 있다가.. 정말 황당하다"

구청을 찾아 확인해보니,
양씨의 차량은 4년 전 압류까지 된 상태.

하지만 지난 2003년 이후 양씨에겐
단 한번의 독촉장도 오지 않았습니다.

◀SYN▶
(흰색)구청 관계자:1차같은 경우는 우리가 부과하는 것 의무사항으로 했고.
(노랑)2003, 2004, 2005년 계속 쭉 보내야 되는 것 아닙니까?
(흰색)구청 관계자:안내문은 의무사항은 아닙니다.

구청에는 양씨와 같은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쳐 업무가 마비될 지경입니다.

(S/U)이번에 북구청이 발송한 고지서는 11만건.
지난달까지 한 달 평균 발송한 5천건의 22배나 됩니다.

포항시는 차량 과태료가 전체 체납액의 90%를
차지할 만큼 심각해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을
맞아 징수하는 것뿐이라고 밝혔습니다.

◀SYN▶
포항시 관계자
"평소에는 세입이 워낙 잘 안 걷히고 세입이 부족하기 때문에"

10년 넘게 말 한마디 없다가 이제와서
멀쩡한 사람을 체납자로 만드는 포항시의
설익은 행정에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