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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경남지역 양반가 여인들이 입었던
옷 수십점이 안동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당시의 복식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인데요.
엄지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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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이전에 여인들이 즐겨 입었던
지금으로 말하면, 코트격인 장옷도 보이고..
겨울용 솜모자와 버선도 눈에 띕니다.
350년 전, 온양 정씨와 성주 이씨,
경남 하동의 두 양반가 여인들의 옷입니다.
8년 전, 이장 과정에서
미라와 함께 발견된 이 옷들은,
후손들이 안동대 박물관으로 기증한 뒤
복원됐습니다.
복원과정에서는, 조선시대 복식사에 대한
새로운 사실도 발견됐습니다.
◀INT▶이경희/연구원
"최근 학계에서 남자의 칼깃저고리를 임진왜란 직후에 여자들이 착용했다는 설이 있었는데. 성주 이씨 문중에서 칼깃 저고리가 나옴으로 해서 이것을 뒷받침하는 사례.."
당시 장의문화도 확인됐습니다.
관 속에 지아비와 자녀의 옷을 함께 넣는
유교적 풍습과, 이승과 저승을 나누는 의미에서
옷을 찢는 주술적인 행위도 드러났습니다.
◀INT▶조규복 학예사/안동대학교 박물관
(무덤에) 옷을 이렇게 찢어서 넣는 이유는 이 세상에서 모든 미련을 버리고 저 세상으로 편안하게 가라는 그런 의미로..
안동대 박물관의 이번 전통복식 특별전은
450년의 사랑으로 국내외에 알려진
원이엄마 전시전를 포함해 모두 5번 째입니다.
(S/U)"총 100여점의 복식 등이 전시되는
이번 특별전은 내년 3월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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