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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의성에서 탈선한 화물열차는
평소에 기관사 업무를 보지 않던
사무직 직원이 운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철도 파업 때문에 임시 기관사로 투입된 건데,
열차 안전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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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의성읍 중앙선 비봉역 부근에서
화물열차가 탈선한 건, 오늘 새벽 1시쯤.
경유와 등유 90만 리터를 싣은 화물열차의
화물칸 20량 가운데 한 량이 탈선해
50여 미터를 그대로 주행했습니다.
◀INT▶코레일 경북본부
"일단 사고원인은 화차 바퀴 하나가 파손되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거든요. 거기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고.."
다행히 부상자 등 추가피해는 없었지만,
열차가 전복됐을 경우, 대규모 기름유출 등
큰 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철도 노조측은
사고 열차를 운행한 기관사 2명 중 1명은
정식 기관사 업무를 보지 않은 사무직 직원으로
파업 이후 투입된 대체인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NT▶철도노조 대변인
"관리자로 간 사람을 기관사로 일을 시킨 거고
요. 간부죠 간부. 평소에 차를 모는 사람이 아
니에요. 다른 한 분은 경북본부 안전처에서 직원으로 있는 사람이에요."
코레일측은 일부 대체인력 투입은
인정하면서도, 오늘 사고는 대체인력 투입과
관련이 없는 기계결함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INT▶코레일 본사
"지도기관사 한분이고 보조가 있었는데 그분은
대체기관사였고요. 가끔씩은 운행을 하시니까,
그거를 대체했다 글쎄요."
기관사의 94%가 철도노조 파업에
참여하면서 6천여명의 대체 기관사들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열차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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