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어제 저녁 대구의 주택가에서
리모델링 중이던 2층 짜리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주차 돼 있던 차량 한대가
부서지고 차량 안에 타고 있던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대구시 북구 산격동의 한 주택가.

건물이 폭격을 맞은 듯 형태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고 직후 찍힌 화면에는
사고 현장 옆 건물 2층에서 주민 10여명이
소방대원의 도움을 받으며 사다리를 타고
내려옵니다.

2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내린 것은 어제 저녁 8시 20분 쯤.

이 사고로 주변에 주차 돼 있던
승용차 한 대가 크게 부서졌고,
차 안에 있던 39살 김 모씨가 다쳤습니다.

◀ＩＮＴ▶이연주/목격자
"옆 건물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었는데
탕탕탕 소리가 나면서 지진이 난 것처럼
갑자기 전기도 나가면서..."

S/U]"붕괴된 이 건물은 원룸으로 사용되다
상가로 활용하기 위해 3개월 전부터
공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가 보강공사는 열흘 전 쯤
마무리 돼 현재 아무도 입주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ＩＮＴ▶남궁충일 지휘조사담당/
대구 북부소방서
"사람이 있는 부분을 먼저 확인한 뒤
그 뒤 철거작업은 구청에(협조할 계획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무너지 현장에 매몰자가 더 있는 지
확인하는 한편 목격자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