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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부에 평야를 방불케하는 밭이
새로 생긴 곳이 있습니다.
산주인이 불법으로 개간한건데,
면적이 만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홍석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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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10여분쯤 산을 오르자
난데없이 넓은 평야지대가 나옵니다.
탁트인 풍광을 배경으로,
우거진 산림 한 가운데에 최근 개간한 듯
밭이 잘 정돈돼 있습니다.
50미터도 넘는 둘레에 석축까지 높인
대형 우물도 있고, 개간한 밭 주변으로는
간벌한 나무들이 쌓여 있습니다.
(s/u)"해발 350미터 지점입니다. 산 정상부를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나무 한그루 없이 모두
밀었습니다. 그 면적이 3천평, 1만제곱미터가
넘습니다."
안동시 예안면의 이 산은
낙동강 보호를 위한 수변구역에 지정돼,
기존 농지를 제외하고,
개발행위가 전면 금지된 지역입니다.
30년 넘게 재산권 행사를 못해온 산주 정모씨는
산지전용 허가가 계속 불허되자,
절차가 비교적 간단한 벌채허가를 일단 받은 뒤
실제로는 산지전용 수준의 공사를 벌인겁니다.
◀SYN▶산주
"담배나 고추농사를 수십년간 지어온 밭인데,
이번에 조금 넓히려다가 문제가 된것 같습니다.
수변구역의 규제 완화가 사안별로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동시 산림사법경찰은
산주 정 모씨를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불법 산지전용으로 훼손된
정확한 산림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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