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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문화계 소식-고택의 집들이

최고현 기자 입력 2013-11-12 16:00:21 조회수 1

◀ANC▶
전통마을인 한개마을 월곡 고택에
집들이 잔치가 열렸습니다.

요즘은 보기 드문 흥겨운 집들이 현장과
새로 집주인이 된 부부의 이야기
오늘 문화계 소식에서 전해드립니다.
◀END▶

◀VCR▶
유서 깊은 한개마을 월곡고택에
집들이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새로 집 주인이 된 종국씨는
태평소에 흥겨움을 담습니다.

맛깔스럽게 준비한 음식들과
큰 솥 가득 끓인 국도
넉넉하게 손님을 맞는데요-

올 봄부터
수 개 월에 거쳐 준비한 집들이이기도 합니다.

◀INT▶ 김종국
"이 한옥 건물이 우리가 일상적으로 살 때,
우리가 아파트에 들어가는 것처럼 완비된 것이 아니고, 살면서 준비가 되면서"

월곡 고택의 집들이는 일가친지와 지인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함께
축하의 마음을 담는
그 옛날의 풍습을 되살린 것이기도 합니다.

밤에는 운치 있는 음악회를 열어
월곡 고택의 풍류를 더합니다.

◀INT▶ 손윤수/밀양시
"달 밝은 밤에 고택에서 고즈넉하지만 신명나고 질퍽한 한 판이었다는 생각에 고맙구요.
이렇게 작은 음악회가 관객하고 가까이
있어준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했습니다."

고택 앞마당에서
천연 염색가인 아내와 함께
종국씨가 천연 염색 작업에 바쁩니다.

고풍스런 고택의 넉넉한 품에서
염색물을 입은 천들이
고운 빛깔을 꿈꾸며 말라갑니다.

◀INT▶ 김순덕
"우리 색을 볼 때마다 아주 자부심을 느낍니다. 우리 자연에서 이런 색을 천에 옮길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염색천이 마르는 동안
종국씨와 딸 연정씨가 함께 하는 연주가
오래된 고택 담장을 넘어
깊어진 가을 풍경 속으로 흘러갑니다.

부부가 꿈꾸는 아름다운 천연의 빛깔과
깊고 시원한 피리 소리가
오래도록 머무를 곳.
그곳이 바로 앞으로의 월곡 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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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국씨의 피리 소리가
도심 한복판으로
세상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기뻐도 넘치지 않고,
슬퍼도 비통하지 않은..

우리의 가락을
바람 한 자락처럼 선사하는 종국씨..

그가 바라는 음악은 바로
우리가 찾아 걸어가야 할 길이기도 합니다.

◀INT▶ 김종국
"돌아가시는 내내 마음을 어디에 둬야 되는가 차분하게 그리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을 한 번
생각해 보는 그런 자리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문화계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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