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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탁에서 꼭 빠지지 않는게 김치입니다.
그런데, 값싼 중국산 김치가 국산으로 둔갑해
식탁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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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백화점에 입점한 패밀리 레스토랑.
원산지 표시판에는
국내산 김치를 제공한다고 했지만
냉장고에는 중국산 김치가 잔뜩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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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관계자:저희가 점포가 작은 것도 아니고
이런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되는데...
단속반:손님들은 결국 전부 국산으로 알고 먹고
갔을 것 아닙니까?
대구의 한 유명 장어 전문점에서도
중국산 김치를 국산으로 속여 식탁에 올리다
적발됐습니다.
최근 1년 반 동안만 무려 8.6톤의
중국산 김치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들어 지금까지 대구·경북에서 배추김치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했다 적발된 경우는
130여 건으로 지난 해보다 70% 급증했습니다.
업주들이 쉽게 유혹에 빠지는 건
가격 차이 때문입니다.
◀INT▶김석준 원산지계장
/경북 농산물품질관리원
"가격 차도 국산이 중국산에 비해 2배 정도
비쌉니다. 농산물 구입해 김치를 버무리면
인건비가 많이 들어서 담아놓은 중국산을
구입해 공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속이는 행위도 문제지만
국산 배추김치의 자리를 위협한다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S-U)올해 작황이 좋은 국산 배추값이 폭락하자
정부가 11만 톤을 폐기하기로 했고,
마늘과 고추도 생산량이 늘어서 정부가
수매에 나서는 등 농민들 시름이 깊습니다.
국산으로 둔갑해 식탁을 점령한 중국산 김치,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은 물론 농민들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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