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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연탄 소비 느는데..가격 오르나?

윤영균 기자 입력 2013-11-06 15:44:14 조회수 0

◀ANC▶
3년 연속 감소하던 연탄 소비가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지역 경제 사정이 나빠서인지
대구,경북의 연탄소비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 동구에서 홀로 사는 이 모 할아버지는
벌써부터 올 겨울을 어떻게 날지
걱정이 앞섭니다.

수입은 변함이 없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돈 들 일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올 겨울 필요한 연탄 900장을 마련하고서야
조금이나마 마음을 놓습니다.

◀INT▶이 모 씨(86살)/대구시 신암동
"우린 기름 때 보지도 못했어요. 여태껏
한 번도..옛날부터 한 60년 동안 때고 살았는데 뭐 연탄을.."

(cg)서민의 겨울을 책임져 왔던 연탄 소비량은
지난 2009년 이후 급격히 줄어들었지만
지난해,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s/u)특히 경북의 연탄 소비가
전국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광역시 가운데는 대구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지역의 경제 상황이 팍팍하다는
얘깁니다.

◀INT▶남창수/한성연탄(주) 대표
"좀 불편해도 쓰자는 인식 늘어"

이런 가운데 정부가 연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가격을 5~10% 인상하면서 보조금까지 축소하면
400원 중반대인 연탄 한장 가격이
최소 600원에서 최고 천원까지 오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INT▶김상훈 국회의원/새누리당
"잘못된 전망, 공기업의 적자를 서민에 전가"

올 겨울 추위가 유난히 심하고
더 빨리 시작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온 가운데
연탄을 사용하는 서민들의 겨울나기는 한층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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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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