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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물건너가나

이상원 기자 입력 2013-11-05 14:52:45 조회수 0

◀ANC▶

지난 대선때 여야 모두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를
폐지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지만,
이렇다할 진전이 없습니다.

정치권의 무책임한 자세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연말 대선 당시 박근혜 문재인 후보 모두
기초선거 정당 공천제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지역주의의 높은 벽을 없애고
국회의원들의 공천권을 국민의 손으로
돌려 놓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았지만
열달이 지난 지금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민주당이 기초선거 출마후보자의
정당공천을 폐지하겠다는 당론을 정했지만
여당인 새누리당은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고, 이후 여야 모두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시간만 보내고 있는 형국입니다.

◀INT▶ 이창용 상임대표/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지방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아직도
여기에 대해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공당으로서,책임정당으로서
정말 무책임한게 아닌가"

이런 가운데 정당공천제 폐지 등 선거법 개정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정치개혁특위 구성이
추진되고 있지만 생색내기, 보여주기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INT▶ 주호영 위원장/새누리당 대구시당
"다음주쯤 본회의에서 결의하고나면 사람을
짜서 (정치개혁특위) 가동하게 되는거죠.
그래도 정기국회때까지는 결론 못 낼 것 같다.
내년 2월은 돼야 결론이 날 것으로 본다"

(S/U) 내년 지방선거까지
일곱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과연 정치권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것인지, 아니면
차일피일 시간만 보내다 결국은 없던 일로
할 것인지, 지켜볼 일입니다.

MBC NEWS 이 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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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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