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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한국과 몽골의 예술 교류 사업에
지역 예술가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몽골 출신의 여성 예술가와
우리 지역의 젊은 작가들이
아주 이색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현장!
이번 주 문화계 소식에서 함께 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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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가 한국에 온 것은
한국 작가들과의 작품 교류를 위해서입니다.
이번 전시 행사는
한국- 몽골 간 예술교류사업의 일환이기도
한데요,
대구 출신의 작가들이 여러 명 참여해
다채로운 작품들을 전시했습니다.
몽골에서 온 ''아노''는 물을 소재로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요,
만물의 근원인 물의 생명력을 표현하는
''아노''의 이국적인 이미지가
무척이나 신비롭게 사람들을 매료시킵니다.
김규형 작가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선보인 사진들은
올 여름, 몽골을 방문할 때 얻은
귀한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지난 8월 초,
한국 작가들은 몽골을 방문했습니다.
차로 갈 수 없는 곳은
말이나 낙타를 타야 하는 험난한 여정.
몽골의 유목문화와
한국의 정주문화 교류가 목적이기도 했습니다.
◀INT▶ 리우 작가
"다섯 시간 타고 가는데 우리 보통 다니던 거 두 시간 정도. 풍경의 변화가 없으니까 시간이 압축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그러니까
몽골은 확실히 시공간에 대한 개념이
한국하고 다른 것 같아요."
'게르!'
몽골 전통의 이동식 주거지입니다.
이 '게르' 안에 머물며
우리 작가들은 문화적 차이를 직접 경험하고,
그들의 유목 문화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습니다.
그들과 머무는 동안, 모래사막에
조금씩 익숙해 진 것도 사실입니다.
한국에서는 결코 할 수 없는
아주 원초적인 경험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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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사막은 놀이터입니다.
여유로워질 수 밖에 없네.."
문명의 상징인 철- 쇠붙이를
수집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오래 전, 문명 이전의 시간을 경험하고,
낯선 문화 안에서 내가 아닌 나를
재발견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INT▶ 윤동희
"서로 이질적인 문명들이 이제 작업으로 만나는 거잖아요. 그걸 통해서 그 친구들도 재미있다 인상 깊다 그런 얘기를 서로 많이 듣고, 저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아노'''는 인어공주로 분해
뜨거운 모래 위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요,
닮은 듯 다른 이국적인 풍모와
모래 위의 인어라는 상징이
아주 강렬한 인상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INT▶ 아노
"이스토리는 BiBishi(나는 내가 아니다)입니다. 사막에서 공간과 시간,그리고 끝없음을 느꼈습니다. Bi-Bi-shi 퍼포먼스는 잃어버린 바다의 인어처럼 우리 자신을 잃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인어는 아름다워 보이지만 사막을 걸어갈 수가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길을 잃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열흘간의 여정 동안 예술적인 감동과
따뜻한 인간애를 나눈 이들..
내년 봄 다시, 한국에서의 교류 전시 공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문화계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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