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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6천명의 조그만 면 지역에
도로가 6개나 생긴다면, 어떨까요?
마을 주민들은 토성처럼 높은 도로에
고립될 위기에 처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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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내남면 주민 3백여명이
도로 공사 현장에서
성토 대신 교각 건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TX 신경주역에서 내남까지 건설중인
4차선 도로가 15미터 높이로 흙을 돋우면
마을이 고립된다는 것입니다.
[CG]인구 6천명 남짓한 조그만 면지역에
경부고속도로와 KTX, 경주~울산 국도 등
4개가 있는데, 현재 건설중인 국도와
건설 예정인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까지,
무려 6개 도로가 마을을 관통합니다.
정부의 사업설명회도 있었지만,
토목 전문가가 아닌 농민들이 이같은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요구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INT▶최병진 /대책위 공동위원장
"낮에 농사짓고, 밤에 잠시 설명듣고
어떻게 알겠나?"
주민들은 한두번쯤 요구하다 그만 둘
기색이 아닙니다.
◀INT▶황동주 /경주시 내남면 주민
"밀양 송전탑 반대하는 할머니 심정 당해보니
알겠다."
국토부와 기재부는 교각으로 공법을 변경하면
2백억원의 추가 예산이 든다며 난색입니다.
[S/U]포항시가지 우회도로 유강 지점은
성토를 했다가 뒤늦게 흙을 걷어내고
교각을 세웠습니다. 공기지연과 예산낭비를
초래했습니다.
교통 편의만 앞세운 도로 건설로
조망권과 통행권이 파괴되는 현장은
전국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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