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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피플인사이드-야생동물 치료 선구자

윤태호 기자 입력 2013-11-04 20:24:57 조회수 0

◀ANC▶
다음은 윤태호의 피플인사이드 순서입니다.
◀END▶

◀VCR▶
#002425-002506
(S/U) "이곳은 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천입니다.

지난 2005년 천연기념물 수달이 발견되면서
수달 서식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천 주변을 지나가는 차에 치여
수달이 다치거나 죽는 경우가 잇따라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데요.

그 만큼 대구시나 대구시민들이
수달 뿐만아니라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이
적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내 한 동물병원 원장이
17년째 야생동물 치료에 매진하고 있어
좋은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윤태호의 피플인사이드, 오늘은
대구,경북 야생동물연합 회장을 맡고 있는
최동학 원장을 만나보겠습니다."(41초)

#000344-58
◀INT▶
"안녕하십니까?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계신데,
야생동물을 치료하는 수의사로도 유명하십니다
어떻게해서 야생동물 치료를 하시게 됐는지요?"

#000224-33+000301-15
◀INT▶최동학 회장/대구,경북 야생동물연합
(동물병원 운영)
"동물병원을 쭉 해오면서 과연 수의사로서
사회에 어떻게하면 봉사할 수 있을까 고민해봤다.// 불쌍하고 다른 사람들이 관심없는 분야에내가 한번 치료해주자. 그렇게해서 경실련하고
1996년에 처음 야생동물 치료센터를 열었다."

#000609-28+000541-46
◀INT▶
"야생동물에 대해서 누군가 가르쳐주지를
않았기 때문에, 또 야생동물도 종류가 다양해서
포유류,조류,파충류, 각종 동물들이 다 오다보니까 처음에는 사실 새들 같으면 이름을 몰라서 이 새가 뭔지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책을
많이 사서 어차피 외국에서 누군가한테 책을
부탁해서 책을 보고 개인적으로 습득했다."

#000712-27+000751-00
◀INT▶
"애들이 자연에 돌아가서 날렸는데 날아간다든지 그 다음에 산에 가서 고라니를 풀어줬는데,
잘 뛰어간다든지 그러면 참 내가 이 일을 잘하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든다.// 치료가 되면
보람을 느끼는데, 치료되지 않고 사망했을때는
제일 안타깝고"

#000947-59
◀INT▶
"야생동물 치료를 하시다보니까 필요에 의해
야생동물 계류장을 대구 동구에 만들려고 하셨는데, 결국 구청에서 허가를 안해줘서 못하셨지 않습니까?"

#001029-38+001041-53+001129-39
◀INT▶최동학 회장/대구,경북 야생동물연합
(동물병원 운영)
"개인적으로 야생동물들이 안타까우니까 사비를
들여서 부지를 샀다. 야생동물 계류장을 만들려고.//얘들이 치료가 끝나면 재활해서 자연으로
날아가야한다. 그 중간 과정에 반드시 필요하다
근데 대구시한테 얘기하면 아직 그런 여건이
안된다 얘기하고//동구청에서는 단순히 이 부분이 농지로 돼 있으니 농지는 농사만 지어야되지전용시켜줄 수 없다."

야생동물은
후대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산인데,
정부와 지자체가
주인없는 물건처럼 방치하는 것은
직무 유기라고 최동학 원장은 말합니다.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시작했지만,
지금은 사명감마저 느끼는 것은
바로 이런 절박함 때문입니다.

윤태호의 피플인사이드였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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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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