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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식물공장' 확산되나?

윤영균 기자 입력 2013-10-31 16:46:28 조회수 0

◀ANC▶
각종 작물을 공산품처럼
공장에서 생산하는 '식물공장'이
조금씩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래 농업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올 2월 청도에서 문을 연 이 공장은
바질과 애플민트 등 허브를 생산합니다.

공장 면적은 165제곱미터이지만
3단으로 촘촘하게 재배를 할 수 있어
사실상 1,300 제곱미터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s/u)노지재배를 할 경우 씨 뿌리는 것에서부터
출하까지 6개월 정도 걸리지만
이곳에서는 두 달이면 충분합니다.

매일 20시간씩 가동하다 보니 식물의 생장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빛과 온도 조절도 자동으로 할 수 있어
인력도 2명이면 충분합니다.

벌써 월 매출액이 천만원을 넘겼습니다.

◀INT▶장정애/LED 식물공장 '허브와'
"생산량이 열 배 이상"

작물 뿐만 아니라 식물공장 시스템 자체를
수출하기 시작한 곳도 있습니다.

구미의 이 업체는 중국과 일본에
식물공장용 엘이디 조명 등
식물공장 장비와 기술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INT▶박후원 사장/식물공장 운영
"수출 규모가 커질 것"

2년 전부터 등장한 식물공장은
전국적으로 30여 개가 세워졌는데
대구 경북지역에 1/3 정도 몰려 있습니다.

조명 등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많고
종자, 한방자원 등도 풍부해
식물공장에 좋은 조건을 갖춘 덕분입니다.

◀INT▶문영백/경북테크노파크 지역산업육성실장
"LED, IT 등 잘 융합해야"

급속한 고령화와 값싼 농산물 수입 등으로
위기에 빠진 농업이 기술의 발달과 융합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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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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