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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일과 가정 양립할 수는 없을까?

권윤수 기자 입력 2013-10-28 11:00:55 조회수 3

◀ANC▶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장을 가진 여성들이 마음 편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현실은 그렇지가 못한데,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른 아침 아이들이 엄마의 손을 잡고,
혹은 아빠의 손을 잡고 들어가는 곳은
한 기업체의 직장보육시설입니다.

5년 전 이 곳의 문을 열었을 때는
원생이 60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1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INT▶조영미/대구은행 카드사업부
"보통의 어린이집은 7시까지밖에 안 하거든요.
전화가 와요. 6시반 이후에 '언제쯤 오세요?'
이렇게..여기는 늦은 시간까지 믿고
보육해주시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여성 근무자가 전체의 40%에 이르는
'은행'이다 보니 기업 차원에서
모성보호 제도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INT▶권순희 차장/대구은행 인사부
"저희 은행에서는 불임 휴직을 1년간 제공하고
있고 더불어 불임시술비 또한 지원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같이 온 손님을 위해 은행창구를
따로 만드는 등 가정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S-U)"그러나 앞서 보신 사례가
우리 사회의 일반적인 모습은 아닙니다.

대구·경북에서 직장보육시설을
갖춰야 하는 사업장은 여든 곳 쯤 되지만
이 가운데 스무 곳만이 설치를 마쳤고,
나머지는 다른 곳에 위탁하거나
대체 보육료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여성이 출산이나 육아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 두는 이른바 '경력 단절'의 문제는
대구·경북에서 특히 심각합니다.

(C.G.)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을 그만뒀다 재취업한 여성이
1년 이상 고용을 유지한 비율을 살펴보니,
경북은 26.1%로 전국 꼴찌였고,
대구는 27.1%로 충북에 이어 3번 째로
낮았습니다.---

◀INT▶이순자/대구시 저출산고령사회과장
"우리 시에서도 직접 찾아가는 기업 홍보를
통해서 기업 문화 정착에 다가가도록 정책을
펴겠습니다."

여성의 경력단절과 보육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이제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말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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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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