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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수능앞둔 부모님 마음, 갓바위에 모여

양관희 기자 입력 2013-10-27 10:40:41 조회수 1

◀ANC▶
전국 각지에서 팔공산 갓바위를 찾는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들이 비는 소원은 한 가지,
바로 자녀의 대입 성공인데요.

양관희 기자가 그 현장 다녀왔습니다.
◀END▶

◀VCR▶
소원지가 달린 형형색색의 연등이
가을 하늘을 가로질러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그 연등 아래, 전국 각지에서 모인 부모님들은
갓바위 부처를 향해
소원을 비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INT▶백숙경/안양시 평촌
"여기는 정말 소원이 이뤄진다고 해서
제가 아침에 첫차 KTX타고 내려왔습니다.
저희 아들이 올해 수험생이라서요. 수시합격과
정시 때 시험 정말 떨지 말고 차분하게..."

해발 850미터,
겨울 같은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서도
부모들의 마음은 수험생 못지 않게 간절합니다.

수험생 자녀 사진을 꺼내놓고
절을 올릴때마다 정성을 다합니다.

(S/U)"이번 주말엔 경산 지역축제가 열리고
수능도 열흘 가량 앞둔 시점이어서
평소주말 참배객 1만 명보다 더 많은 인원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조심스레 켜둔 촛불,
정성을 담아 태우는 향에는 부모의 정성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INT▶정해숙/대구시 복현동
"이제 수능이 며칠 안남아서, 딸이 올해
고3입니다. 그래서 수능 잘 보라고 기도하러
왔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것이
자녀를 향한 부모의 마음,
그 마음은 간절한 소망이 돼서
이곳 갓바위에 모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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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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