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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한 어린이집에서
유통기한을 넘긴 식자재 등으로 불량 급식을
제공한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측은 문제가 있는 식자재를
보관한 건 맞지만 아이들에게 먹인 적은
없다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장성훈 기자입니다.
◀END▶
우유와 순두부, 식빵은 유통기한이 지났고
사과는 시커멓게 썩었습니다.
먹다 남은 죽과 반찬은 언뜻 봐도
위생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경북 포항의 한 어린이집에서 불량 식자재로
급식을 했다며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사진을 올린 전직 교사들은
원장의 지시로 문제가 있는 음식을
아이들에게 먹여왔다고 털어놨습니다.
◀INT▶전직 어린이집 교사 A씨
"'원장님 식빵 상했어요'하면 (원장님이) 먹여라 괜찮다고.토스트 구우면 계란이랑 하면 괜찮다고 했어요."
◀INT▶ 전직 어린집 교사 B씨
"아이들 이거 먹이면 안 되겠다 싶어서..CCTV가 있기 때문에 돌아서서 몰래 버린 경우도 있고"
아이를 맡긴 부모들은
문제가 불거진 뒤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확인했더니
그때까지도 유통기한을 넘긴 식자재들이
냉장고에 버젓이 들어 있었다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INT▶ 학부모
"유통기한 지난 마요네즈, 복숭아,사과,
김밥,다 썩어져 있는 양배추,당근 다 나왔는데도 원장은 미안하단 말 한 마디 안 했어요"
◀INT▶학부모
"아이가 안 하던 행동인 음식을 먹기 전에
꼭 냄새를 맡고.. 그런 행동을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지죠"
어린이집측은 보관 중이던 일부 식자재가
유통기한이 지난건 인정하지만, 아이들에게
문제가 된 음식을 준 적은 없다고 주장습니다.
그러면서 인터넷에 사진을 올린 전직 교사들이
최근 아동학대 문제로 해고된 데 앙심을 품고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경찰에 고소고발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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