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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역 최초 노숙인 자활기업 생기나?

윤영균 기자 입력 2013-10-23 15:02:13 조회수 0

◀ANC▶ 노숙인들의 홀로 서기를 위해 지역에서 최초로 노숙인 자활기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어떤 점들을 극복해야 할 지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2007년 문을 연 동대구노숙인쉼터. 정원은 29명이지만 날이 쌀쌀해지면서 35명까지 노숙인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노숙인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립의 길을 찾아 쉼터를 나가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노숙인들이 자활의 방법을 찾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s/u) 운 좋게 공공근로 자리를 얻는 경우도 있지만 최대 여섯 달이면 그것도 끝이다보니 홀로 서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INT▶김동옥/동대구노숙인쉼터 소장 "수익 창출 안되고 단절적.." 이 노숙인 쉼터에 새로운 실험이 시작됐습니다. 노숙인 15명의 자원을 받아 공예품 제작 기술을 가르쳐 오르골이나 액자, 시계, 머그컵 등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필요한 장비는 정부의 지원으로 구입했고,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의 적용을 받아 올해 말까지는 월급도 80만원 받을 수 있습니다 ◀INT▶이 모 씨/노숙인 생활 2년 "출퇴근 형식으로 일 하고 싶다" 문제는 꾸준히 수익을 내 자립에까지 이를 수 있느냐인데, 역시 제품 경쟁력과 판로 확보가 관건입니다. ◀INT▶임정만/늘품공방 대표 "직접 수작업을 하니 아날로그 감성으로 어필" 늘품공방은 협동조합이나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주식회사 등 여러 형태 가운데 노숙인 자립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역 최초의 노숙인 자립 기업이 탄생할 수 있을지, 작은 노숙인 쉼터의 실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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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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