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한글 창제에 당시 지역 불교계 공헌"

홍석준 기자 입력 2013-10-09 15:07:29 조회수 1

◀ANC▶

상주에서 종적을 감춘 훈민정음 해례본이,
안동의 한 사찰 소유였다는
정황이 잇따라 나오면서 화제를 낳았는데요.

이 사찰이 안동 지역과 훈민정음과의
연결 고리를 찾기로 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안동MBC 보도로 처음 세상에 소개된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입니다.

2년전, 소유권을 둘러싼 재판에서,
해례본의 원 소장처가 안동 광흥사란 증언이
나오면서, 지역 불교계는 흥분에 휩싸였습니다.

광흥사는 지난 99년부터 복장유물만
내리 세 차례 도굴을 당했는데,
이 때 도난당한 것으로 법원이 판단한 겁니다.

◀SYN▶범종스님/광흥사(2011년 인터뷰)
"당시 시대의 희귀품을 복장유물로 담는다.
정황상 해례본도 들어갔을 가능성 높다."

이를 뒷받침 하는 기사도 발견됩니다.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동아일보는
광흥사 화재 소식을 전하면서, 훈민정음 판목이
함께 소실됐다는 내용을 실었습니다.

그보다 20여년 전인 1929년 기사에도
광흥사 판목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최근 한글 창제와
반포에 관여한 조선시대 승려들과 안동지역과의
연관성에, 주목하는 학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SYN▶김종국 전 경산시립박물관장
/대구대 교수
"'신미대사'란 분이 승려대표로 (집현전에)
초빙이 되어서 집필을 했습니다. 그 분이
안동 광흥사와 직접적인 인연도 있고, 그 분의
제자가 '학조대사'입니다. 안동 출신인데.."

한글날을 맞아 안동 광흥사는
훈민정음 해례본 영인본을 간행해서, 10여년전
도굴피해를 입은 전각에 다시 안치했습니다.

불교계는 한글 반포와 보급과정에
안동지역과 광흥사의 역할을 재조명 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SYN▶범종 스님/광흥사 주지
"(한글창제에 관여한) 신미.학조.학열스님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서, 한글창제에 스님들이
개입했다는 것을..."

광흥사는 사찰 내 복장유물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를 검토중입니다.

이를 통해 훈민정음과 안동과의 연결고리가
확인될지,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