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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땅을 일구며 살아온 농촌노인들이,
그림을 그린다면 어떤 작품들이 나올까요?
예천의 한 미술관이 할머니들의 서툴지만
사연 많은 그림들을 모은
이른바 정서치유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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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마을 복판에 자리한 미술관.
입구에서 부터, 담벼락을 화폭삼은 그림들이
마을을 감싸고 있습니다.
투박하지만, 과감한 표현과 색감이 두드러진
그림들은 전부 마을 할머니들 작품입니다.
◀SYN▶박계순 할머니(80)
평생 농사만 짓던 노인들이지만,
미술관이 운영해온 그림학교에 참가한 뒤부터
표현력과 자신감이 부쩍 늘었습니다.
◀SYN▶노순연 할머니(77)
미술을 통한 농촌노인들의
정서회복 프로그램을 3년째 이어온 이 미술관이
이번엔 치유를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안락해보이는 쇼파. 하지만 자세히 보면
고통으로 몸부림 치는 사람들이
차곡차곡 포개져 있습니다.
2천개의 지팡이는 이름 모를 노인들의
침묵을 웅변하기도 합니다.
◀SYN▶이성은 관장/예천 신풍미술관
할머니들의 담벼락 그림과
전문 작가들의 작품들이 한데 어우러진
치유 전시회는 오는 3일까지
예천 신풍미술관에서 계속됩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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