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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폐수처리장, 설계부터 엉터리

김형일 기자 입력 2013-09-26 17:33:41 조회수 1

◀ANC▶
수십억이 든 포항시 음식물 폐수 처리장이
처음부터 엉터리로 설계됐다는 의혹이
시의회 조사 과정에서 제기됐습니다.

12억원이 넘는 추가 공사비도
환경관리공단과 공법사가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79억원이나 들이고도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포항시 음식물 폐수 처리장.

설계 당시부터 유입 수질의 설계 기준을
엉터리로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CG)수질 분석 결과서에는 부유물질이
리터당 90에서 700밀리그램이라고 해놓고
정작 설계 기준서에는 10.3밀리그램으로
잘못 적용했습니다.

또 설계 당시 최대 하루 백 74톤의 폐수가
유입된다는 사실을 알고도 설계 기준을
백 20톤으로 설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박승훈 포항시의원
(설계가 잘못돼) 이게 전처리 시설이 제대로
안되니까, 후처리 공정이 제대로 안되고 이러다 보니까 실패작이다. 이게 안되는 거예요. 실패는 전적으로 설계사가 책임을 져야 된다.
박승훈 의원

더구나 공법사의 제안서와 설계가
서로 상충되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환경공단 관계자
"공법상의 제안서 내용과 설계 내용이 상충되는 부분을 발견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 관리공단과 공법사, 설계사에
대한 책임 추궁이 잇따랐습니다.

CG)성능 보증 확약서에는 수질 보증 기준에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공법사가
모든 책임을 진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포항시는 현재 설비 보완을 위해
12억원의 돈을 공단에 더 주겠다는 입장입니다.

◀INT▶임영숙의원
"추가되는 비용이나 모든 부분도 공법사가
부담하는 걸로 확약서를 받아놨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왜 이런 부분을 포항시에 요구하는거죠?"

포항시는 중요한 사항의 설계 변경이어서
어쩔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INT▶최규석 복지환경국장/포항시
"중간에 가다가 (사업의)중요한 사항의 변경이
불가피한 경우라고 보고 (추가 지원하기로) 판단했다."

총체적인 부실이 드러나면서
음식물 폐수 처리장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와 책임 규명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김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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