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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경주지역에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10만그루에 가까운 소나무가 재선충병에 걸렸고
경주 외곽의 왕릉 숲까지 감염됐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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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치솟은 웅장한 금강송과 더불어
우리나라 소나무 품종을 대표하는
경주 안강형 소나무.
심미감의 극치를 이루는 안강형 소나무가
호위무사로 터를 잡은 흥덕왕릉에도
재선충병이 덮쳤습니다.
◀INT▶이숙자 /아마추어 사진 작가
경주시와 포항시 경계지역 야산에는
소나무에 단풍이 든 듯 벌겋게 말라죽은
소나무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줄잡아 10만 그루에 육박합니다.
야산에 국한됐던 재선충병이
아파트가 밀집한 주택가까지 번졌습니다.
수십년 애지중지 소나무를 키우고 있는
조경업계는 자체적으로 방제를 하면서도
마음이 놓이지 않습니다.
◀INT▶오재회 /조경업체 대표
여기에다 가평과 안성 등 경기도에서도
올해 새로 재선충병이 발생해
가뜩이나 방제 예산이 부족한 산림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관련 업계와 시민들의 인식은 심각 수준인데도
관계 당국의 대응은 크게 느슨해 졌습니다.
[S/U]재선충 발병 초기만해도 소나무 이동을
단속하는 초소가 곳곳에 운영됐지만,
요즘은 모두 폐쇄했습니다.
예산타령으로 방제 시기를 놓치고도
양 시청은 재선충병 확산을 이상 고온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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