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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문화계 소식--북성로 '장거 살롱'

최고현 기자 입력 2013-09-03 16:50:21 조회수 1

◀ANC▶
공구 골목으로 잘 알려진
대구 북성로에 '자전거 살롱'이라는 공간이
지난 5월 문을 열어
대구지역 젊은 문화인들의 보금자리로 거듭나며 주목 받고 있습니다.

오늘 문화계 소식에서는
자전거 살롱으로 안내해드립니다.
◀END▶

◀VCR▶
옛날 대구 공구 골목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가는 북성로..

북성로를 투어 중인 일본인 관광객들이
'자전거 살롱'을 찾았습니다.

서른 세 살의 청년활동가 전수윤씨가
이 살롱의 주인인데 폐자전거를 이용해
이 살롱을 만들었는데 이름은 자전거의
경상도 발음인 장거 살롱으로 붙였습니다.

◀INT▶ 전수윤/'장거 살롱'대표
"공간이 없고, 환경이 없어가지고..
뭔가를 만들어 내고 싶어도 잘 안 될 때가
많았거든요.그런 고민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끼리 힘 모아서 같이 한 번 해 보자 해서 여기 자전거 살롱이 만들어지게 된 거죠."

큰 기대감 없이 우연히 들린 이곳에서
젊은 청년사업가 수윤씨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맞닥뜨린 관광객들은
아주 뜻 깊은 인상을 간직합니다.

◀INT▶ 히사시 우에다/일본관광객
"못 쓰는 자전거 석대로 이렇게 만들었다니
아주 흥미롭습니다."

수윤씨의 손을 거치면
버려진 자전거도 어느새,
새 자전거로 다시 만들어 집니다.

한 때, 3공단에서
자전거 수리공으로 일했던 그는
낡은 자전거를
쓸모 있게 다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사회적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2층은 화가들의 작업실로 꾸며져
화가인 문혜령씨는
처음 자전거 살롱이 문을 열 때부터,
이곳에 입주해 작업실을 차렸습니다.

◀INT▶ 문혜령/장거 살롱 입주 화가
"이 공간은 저희 자전거 살롱의 아티스트
레지던스 이런 개념으로 저희가 입주해 있는
작가들 공간입니다."

화가 뿐만 아니라 독립잡지를 만드는
사람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그동안
인터넷에서 교류하다가 지금은 자전거 살롱을 중심으로 소통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INT▶ 전수윤/'장거 살롱'대표
"굳이 수익이 안 나더라도, 다른 가치로
이분들이 가지고 오는 그런 정보들이나
이분들이 오심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네트워크는 그 수익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 되거든요.

조금이나마 경제적 수익을 내기 위해
내부에는 작은 카페를 마련했습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화가인 혜령씨가
손수 음료도 준비하고, 커피도 만듭니다.

직접 만든 세상에서 하나 뿐인 자전거를 타고
수윤씨는 커피 배달도 직접 합니다.

날마다 마주치는 북성로의 녹슨 풍경들에
문화라는 색채가 스며들어
활발한 소통이 일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상 문화계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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