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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오늘은 MBC 단독 보도로 시작합니다.
최근 국립대구과학관이 직원 채용비리가 드러나
심한 홍역을 앓았는데요,
같은 정부 산하기관인 디지스트에서도
심각한 직원 채용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 합격자를 무려 8명이나 원장이
바꿔치기했다가
감사에서 적발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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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설립 이듬해인
지난 2005년 연구원 등 직원 20명을
채용했습니다.
정부 산하기관에다 좋은 처우 조건에
전국에서 지원자가 몰렸는데,
채용과정에 심각한 비리가 있었습니다.
1차 서류와 2차 면접으로만 진행된 전형에서
초대 원장이 8명의 불합격자를 합격자로
바꿔치기한 겁니다.
서류심사에서 떨어진 사람을 구제해 주거나
면접에 떨어진 사람을 추가 면접을 만들어
합격시킨 것으로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INT▶대구경북과학기술원 관계자
"서류하고 면접했는데 나중에 원장님이 자신이
판단하는 인물하고 다를 수는 있겠죠. 경력이나
이런 것들이..괜찮은데 탈락된 것 같은 사람은
(추가)면접 한 번 보지 그렇게 됐을 것으로"
하지만 원장은 이미 임기를 다하고
자리를 떠난 뒤라 조치를 취할 수 없었고,
채용 관련 직원 11명에게 경고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부정하게 채용된 8명에 대해서는
합격 취소 등 아무런 조치가 없었고,
이 중 6명은 지금도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대구경북과학기술원 관계자
"3년 전 일을 형사적으로 고발하고 할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원칙으로 따지면 그렇게 가야되는데 내가 원장이라면 형사고발하고 합격 취소시키고 하겠어요?"
또 지난 2008년에는
서류전형을 통과할 수 없는 경력 미달자가
서류전형에 합격해 면접까지 갔다 떨어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INT▶대구경북과학기술원 관계자
"서류심사할 때 사실은 자격이 안되는 사람이
서류심사 통과한 것을 면접때 발견한거죠. 그래서 이건 문제가 있다고 해서.."
국립대구과학관과 마찬가지로 DGIST도
미래창조과학부 산하기관입니다.
정부가 DGIST의 채용 비리를 방치하고
시스템을 정비하지 않은 탓에
잇단 채용 비리를 불렀다는 비난을
면키 힘들게됐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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