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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현장-'대박약국'의 비밀..스테로이드 남용

도성진 기자 입력 2013-08-21 16:06:13 조회수 1

◀ANC▶
경북 고령에 전국에서 손님이 몰려드는
이른바 '대박약국'이 있습니다.

주로 관절염에 시달리는 노인들이 많이
찾고 있는데,
알고봤더니 부작용 위험이 높은
스테로이드를 마구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경북 고령군의 한 약국,

관절염에 효험이 있는 약을 처방하는
전문약국으로 소문이 나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손님들로 북새통입니다.

◀SYN▶약국 손님
"나는 세네번째 옵니다. 여기../멀리서 오셨나요?/네 마산에서 왔어요."

◀SYN▶약국 관계자
"대구는 제일 가까운 부류예요. 여기는 전부
강원도, 전국에서 오시기때문에 대구가 제일
가까워요."

입구에는 안내직원까지 배치돼 있고,
혹시 약이 떨어질새라 다툼까지 벌어집니다.

◀SYN▶
"아주머니 뭡니까 새치기하는겁니까? (인적사항)적어서 와야돼요."

환자들은 약사와의 상담도 없이
미리 만들어진 똑같은 약을 들고 나섭니다.

◀SYN▶약국 손님
"며칠 치도 없고요, 그냥 쑥쑥 내어 주던데요.
아무한테나..그냥 가니까 돈만 주니 약 주던데요."

C.G]전국의사총연합이 약의 성분을 알아봤더니
강력한 소염제인 스테로이드와 함께
소염진통제, 근이완제가 대부분입니다. C.G]

스테로이드는 순간적으로 염증을 없애
통증을 줄이는데는 탁월하지만
장기 복용시 부작용이 심각합니다.

◀INT▶김지민 교수/동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골다공증 생길 수 있다. 스테로이드가 간에서
당을 많이 만들기때문에 당뇨가 생길 수 있고
감염에 매우 취약해져 백내장, 녹내장등 유발"

이 약국은 의약분업 예외 지역이라
의사 처방없이는 5일치만 조제할 수 있지만
많게는 한달치까지 판매해
장기복용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SYN▶약국 손님
"한 달 치입니다. 원래 15봉지인데 주민등록증
갖고 와야 한 달 치를 줍니다."

지난달 경북도청 단속에 적발돼
'영업정지 3일' 사전통보를 받았고,
지난 5월에는 무자격자가 약을 조제하는
모습이 적발돼 고발당했지만
배짱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S/U]"스테로이드 제제는 부작용이 심각한데
비해 관리가 허술한 것이 현실입니다.

의사단체들은 오남용 우려약품으로 지정해
판매를 제한해야한다고 보건당국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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