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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도 이상 까지 치솟은 폭염으로
올해 만큼은 적도 근처의 동남아 지역조차
무색할 정도입니다.
대전보다 위도가 높은 안동에서
열대작물이 무럭무럭 자라는 기현상도
관측됩니다.
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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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청 입구에 심은
열대작물 '몽키 바나나'입니다.
무성한 잎 사이로 바나나 열매가
아홉 손이나 달렸습니다.
◀SYN▶황순곤/열대작물 농장 운영
"보통 3손 정도 열리는데, 올해는 10손 열려"
안동의 한 농장은
마치 제주도를 옮겨놓은 듯,
열대작물이 하늘높이 자라고 있습니다.
(S/U)"바나나와 같은 과에 속하는
파초라는 열대성 작물입니다.
지난 5월에 심었는데, 불과 석달도 안돼
어른 키를 흘쩍 넘어섰습니다."
관상용으로 판매하기 위해
열대작물을 하우스에서 키워 왔는데,
폭염이 기승을 부린 올해는
노지에 심은 작물조차 동남아 지역과
비슷한 속도로 자란 겁니다.
◀SYN▶황순곤/열대작물 농장 운영
"올해는 거의 동남아 날씨...폭염탓인 듯"
올 들어 가장 더웠던 지난 11일,
안동의 낮 기온이 34도를 넘어서면서,
같은날, 적도 근처의 싱가포르나
자카르타 보다도 기온이 더 높았습니다.
(C/G)대전보다 위도가 높지만, 일사량은
남해안과 비슷한 안동의 지형적 조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겨울이 있는 우리나라에서
열대작물의 연중재배는 어렵겠지만,
한여름 두달 정도는 이미
동남아 수준의 식물생장조건이 갖춰졌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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