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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수급 상황이 내일까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강제 단전' 조치가 내려질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럴 경우 어떤 단계를 거치게 되는 것인지
윤영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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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한국전력 대구경북본부에
비상전력수급대책본부가 꾸려졌습니다.
예비전력이 500만kW 아래로 떨어지면서
전력 경보 '준비' 단계가 발령됐기 때문입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등 전국의 모든 공공기관이
냉방기와 공조기 가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예비전력이 400만에서 300kW로 떨어지면 '관심'
300만에서 200만kW면 '주의'단계가 됩니다.
200만에서 100만kW인 '경계'단계에 가면
사이렌을 울려 전력 비상 상황을 알리게 되고,
100만kW가 무너지는 '심각' 단계에 이르면
강제 순환 단전이 실시됩니다.
순환 단전이 확정되면 대상자에게
문자나 전화로 통보가 가고
우선 주택과 아파트, 일반상가가 단전됩니다.
대구와 경북 각 지역을 19개 그룹으로 나눈 뒤
한 시간씩 전기를 끊습니다.
다음 단계로는 다중이용시설과
일반 산업체 공장 23개 그룹이
1시간씩 순차적으로 단전됩니다.
마지막 단계는 양식장 등 농어업 시설과
대규모 산업체 19개 그룹이 대상으로,
수급난이 여전하면 다시 주택 등 1단계 그룹
단전으로 돌아갑니다.
◀INT▶신종철 차장/한국전력공사 대구경북본부 전략경영팀
"비상절전 안했으면 이미 순환 정전 시행 상황"
이번 강제 순환 단전 대상에는 중요 연구기관과 군부대, 의료기관 등은 제외됩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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