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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보수성향 대구대교구 신부 처음 시국 선언

이상원 기자 입력 2013-08-13 17:02:14 조회수 0

◀ANC▶

국정원의 대선 개입과 관련해
천주교 대구대교구 신부들이
시국 선언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여] 보수적 성향이 강해
100여 년 간 사회이슈에 침묵을 지켰던 터라
대구대교구의 시국선언이 던지는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천주교 대구대교구, 안동교구 사제와
대구경북지역 수도회 수도자들은
내일 새누리당 대구시당, 경북도당 앞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민주주의 수호
시국선언과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국정원의 대통령 선거 불법 개입과
국정원 남북정상 대화록 불법공개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등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S/U) "그동안 개별 사제들 가운데 일부가
전국적인 시국선언에 참여한 적이 있지만
교구에서 독자적으로 시국선언을 하는 것은
대구대교구가 출범한 지난 1911년 이후
102년만에 처음입니다."

◀INT▶ 김영호 신부/
천주교 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장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에 대해서 같이
대응하는 그런 입장들을 대구교구가 조심스럽게
하기 시작했습니다. 국정원 사태라는 것은
단순히 어떤 정치적인 사안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중차대한 일이라고 저희들이 봤습니다"

대구대교구 사제들의 시국선언은
전국 15개 천주교 교구 가운데 6번째로
서울대교구등 다른 교구들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야당,시민,사회단체의 국정원 선거개입
규탄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잇따른 천주교의 시국 선언 참여가
어떤 파장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NEWS 이 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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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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