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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포항]살인더위에 경기

이규설 기자 입력 2013-08-09 16:58:35 조회수 1

◀ANC▶

이런 날씨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보건당국이 누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퇴약볕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어린 선수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시합도 좋다지만,
너무 하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박상완 기자입니다

◀END▶
◀VCR▶

가장 덥다는 오후 2시!

태양은 사정없이 내리쬐고
운동장은 찜통이지만
선수들은 치고 달립니다.

-effect 깡~! 와~~!-
(공 맞는 소리, 관중함성+슬라이딩 )

긴바지 유니폼에 장비까지 착용하고
온몸을 던지다 보면, 땀이 비오듯 하고
선수들은 지쳐갑니다.

◀INT▶ 조병찬 코치/전북 전라중학교
"열악한 정도가 아니라, 여기서 대회를
할 수 없는 상황이고, 환경자체도 그렇고
시설도 미미하고 어쩔수 없이 대회를
치러야하니 애들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듭니다"

폭염경보가 내려져
공사장에서도 한낮 공사를 중지하는 마당에,
어린학생들은 뙤약볕에서 야구 경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학부모들은 자식이 어떻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입니다

◀INT▶선수 학부모
"너무 고생하고, 보는 입장에서 엄마 마음이
찢어지죠. 좀 더 환경이 좋았더라면
편의시설도 좀 있고..."

이런 무더위에 포항의 일부 여관에서는
물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
땀범벅이 된 선수들이 제대로
씻지도 못하는 이중고를 겪기도 했습니다.

◀INT▶숙박시설 주인
"(시청에) 새는지 확인해달라해도 항상
원론적인 답변만 하고 모터 달라고만 해요.
야구 선수들까지 왔는데, 새벽까지 씻지도
못하고..."

경주에서도 이런 살인더위 속에
전국 462개 초등학교 팀이 참가하는
축구대회가 열리고 있어
어린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INT▶선수 학부모
"3일째 오후 1시에 경기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지쳐서 뛰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

대최 주최측은 수업 때문에 방학기간동안
시합을 치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S/U)미래 스포츠 스타를 배출하기 위한
이번 대회가 해당 기관의 준비 미흡으로
애꿎은 꿈나무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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