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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에
지자체 공무원들도
괴롭기는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정부가 전력 절감 여부를
지자체 실적 평가에 반영하면서
찜통 속 근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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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반,
안동시청 본관 꼭대기층 사무실.
햇볕이 바로 내리쬐면서
벌써부터 열기가 후끈 달아오릅니다.
온도계 바늘은 어느새 32도까지 올라갑니다.
◀INT▶박동창/안동시 일자리경제과
"기온이 한 35도 정도 거의 (갑니다) 근무하기가 좀 곤란할 정도로 괴롭습니다."
더위를 피해 시청 건물을 찾은 민원인도
연신 부채질입니다.
◀INT▶민원인
"피서차 들어왔는데요 밖이 하도 더우니까.땀이 안마르네요"
안동시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아예 오전시간에는 냉방기를 가동하지 않습니다
.
◀INT▶이식락 청사관리담당/안동시
"오후 1시부터 4시 반까지, 3시간 반 정도
가동합니다."
며칠째 폭염경보가 내려진 의성군.
한낮의 군청사 안은 찜질방을 방불케 합니다.
(S/U)"지금 시각은 더위가 한창인 오후 3시 반.
냉방기를 가동하고 있지만
사무실 실내온도는 32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냉방온도는
28도 이상 유지하도록 돼 있지만
일선 지자체의 사무실 온도는
평균 30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INT▶의성군청 직원
"환기도 잘 안되고요, 너무 더워서 숨이 막힐 정도로 앉아 있기가 힘듭니다."
정부가 지난해 대비 월 전력은 15%,
피크시간대는 20%까지 줄이도록 지침을 내렸고,
실적을 올해부터 지자체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에너지 절감도 좋지만 지나친 실적 경쟁에
최소한의 근무 환경도 안되다 보니
공무원들의 업무 효율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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