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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고추값 폭락..농민들 시름

정윤호 기자 입력 2013-08-06 17:04:11 조회수 1

◀ANC▶
국내 최대 규모인 서안동농협 고추공판장이
햇고추 경매에 들어갔습니다.

고추 생산량이 작년보다 대폭 늘어나면서
우려했던 대로 고추값이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정윤호기자
◀END▶



올해 산 건고추 특상품의 첫 경매가는
600g 한 근에 6500원,

특상품이 작년의 60%수준에 머물면서
중품을 포함한 경매 첫 날 평균가는
근당 5500원에 멈췄습니다.

홍고추 역시 첫 경매가는 kg당 1550원이었지만 평균가는 1200원선에 그쳤습니다.

◀INT▶:김현수 경매사/서안동 고추공판장
"지난 달 북안동농협의 홍고추 경매가가
작년의 절반이었는데, 고추값 하락은 이미
예견됐던 겁니다"

올해 전국 고추생산량 예측치는
작년보다 10%정도 늘어난 11만톤입니다.

사상 유례없는 풍작이 고추값 폭락으로
이어진 겁니다.

◀INT▶:김현수 경매사/서안동 고추공판장
"고추 생산량이 늘어난데다 작년에 이월된
물량도 많아서 고추값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수준의 고추값을 기대했던 농민들은
훨씬 가벼워진 주머니에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INT▶:권영구/안동시 서후면 성곡리
"지금 (고추값이) 너무 형편없습니다. 작년의
반값 수준인데, 농민들이 굉장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박달식/청송군 파천면 지경리
"지금 이 시세라면 (고추)농사 짓지도 못하고
중국산 (고추) 사먹는게 속편하고, 고생도 덜하지요"

경매 첫 날, 서안동농협 고추공판장에서는
홍고추 120톤. 건고추 36톤 등 150여 톤이
거래됐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이 공판장의 거래량은
6천7백톤이었던 작년의 두 배, 금액은
천억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정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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