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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재건축의 대안-도심재생사업

윤영균 기자 입력 2013-07-29 15:12:28 조회수 0

◀ANC▶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해져
주민들이 오히려 피해를 보고 있다는 보도를
얼마 전에 해드렸는데요,

허물고 새로 짓는 방식이 아닌
있는 건물을 깨끗하게 손을 보고
마을 공동체도 복원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골목이 미로처럼 꾸불꾸불해
미로마을이라고도 불리는 대구의 한 마을.

지은 지 30년 이상 된 집이 절반이 넘다 보니
지난 2006년 재개발지역으로 선정됐습니다.

(s/u)하지만 주택 경기 침체로 재개발 사업의 진행이 안 되면서 마을 곳곳이 우범지역으로
변했습니다.

불투명한 재개발을 기다리는 대신
기업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골목길을 벽화로 꾸미고
집 수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민 모두가 힘을 합쳐
마을 꾸미기에 나서다보니
공동체 의식도 회복됐습니다.

◀INT▶백종근/대구시 두류 1·2동
"재건축 재개발 될 때까지라도 우리들이 환경을 되살리자.."

대구 수성구의 한 마을 역시
재개발이 제대로 추진이 안 되자
도심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이라는 것에
응모했습니다.

어둡던 마을 구석구석에 CCTV를 달고
도시가스도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버려져 있던 땅을 활용해 주차장을 만들고
담장을 허물고 골목길도 새로 포장했습니다.

◀INT▶한해동/대구시 만촌 1·2동
"여러 행사를 하니까 주민들과 더 친밀감도 생기고"

소규모 모임들도 활성화되자 주민들은 아예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짜고 있습니다.

◀INT▶이미근 /대구시 만촌 1·2동
"음식 개발해 이익금으로 자치센터 운영비로도 쓰고"

부수고 허문 뒤 새로 아파트를 짓는 방식보다
깨끗하고 편리하게 손질하는 방식이
경제성 뿐만 아니라 공동체 의식을 되살리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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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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