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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침체에 빠졌던
대구 지역의 재개발과 재건축이
조금씩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살아난 것은 아니라는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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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의 한 재건축 예정 아파트.
지난 2007년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만들었지만
1년 전에야 시공사와 계약을 했고
최근 조합원 분양을 마쳤습니다.
320세대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이주를 했습니다
◀INT▶윤용만 조합장/만촌 서한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
"작년부터 경기가 좀 풀려서 시공사 선정을 하고.."
수성구의 다른 재건축 아파트도
최근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재건축 재개발 시장이
조금씩 꿈틀대고 있습니다.
(S/U) 하지만 상당수 지역에서는
재개발 재건축을 포기하는 상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구시 서구의 한 재개발 대상 마을.
2006년부터 재개발을 추진했지만
최근 재개발 조합 해산 신청을 했습니다.
건물 신축이나 증축을 할 수 없는 것은 물론
도시가스 설치조차 거절당해
살기가 갈수록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INT▶김영선 조합장/평리 1-2 주택재개발 조합
"6-7년 전에는 재건축 재개발이 너무 활발해서
금방 될 것만 같았는데.."
개발비나 이주비 등으로 이미 돈을
투입했기 때문에 사업을 계속 추진하지도,
그렇다고 포기하지도 못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INT▶재건축 관계자
"원만하게 진행이 안 될 경우에 거기에 대한
비용은 계속 넣어 놨는데 이자 부분 등이
발생되니까.."
재건축, 재개발 지구로 지정된 260여 곳 가운데
개발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아직까지는
10곳도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결국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대구지역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활성화 여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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