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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 여객기, 요즘 불안합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 사고를 내 전 세계를 경악케했는데,
얼마전 대구에서도 착륙에 실패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여] 갑작스런 기상악화 때문이라고 하는데,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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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사고가 난지
일주일 뒤인 지난 14일.
160명을 태우고 제주를 출발해
오후 4시 40분 대구에 도착할 예정이던
아시아나 항공기에 비상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C.G] 멀쩡하던 하늘에서 갑자기 돌풍이 불고
폭우가 쏟아지면서 착륙을 시도하던 비행기는 급히 복항을 시도해 가까스로 다시 고도를
높였고,C.G]
이 충격으로 동체가 심하게 요동치면서
비행기 안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INT▶정동천/탑승객
"샌프란시스코에서 날개가 부딪히면서 돌았잖아요? 그 생각이 딱 드는거예요.울고불고 고함지르고 난리 났죠 여자분들이..엄청나게 요동쳤다. 비행기가 뒤집어진다 생각할 정도로"
당시 대구공항에는 착륙시도 10분 전에
강풍경보가, 35분 전에는 뇌전 경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왔던 길을 되돌아 날아간 비행기는
김해공항에 비상 착륙을 했고,
소방차가 출동한 상태에서 다시 급유를
하는 것을 본 일부 승객들은 심한 불안감에
휩싸여 비행기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대구로 돌아왔습니다.
당시 충격으로 일부 승객들은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승객들은
제주에서 비행기가 늦게 출발한 것이
근본 원인인데도 항공사측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조규남/탑승객
"연착이 안되고 정상적으로 출발해서 대구공항에 왔으면 이런 사고가 안 생겼을건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꼭 사과를 받든지 조치를 받아야
되는데"
S/U]"이런 우여곡절끝에 비행기는 예정보다
2시간 이상 늦게 대구에 도착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승객들에게 생긴 모든 피해는
기상악화때문이라며 보상의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INT▶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
"뇌전과 강풍에 대한 경보는 있었지만 착륙 가능한 범위 안에 있었기때문에 착륙을 시도한 것이고, 천재지변에 의한 지연 등은 별도의 보상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다행히 실제 사고로 이어지는 것은 피했지만
승객들은 당시의 충격에서 쉬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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