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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간 노선에 새로 투입된 여객선이
운항을 시작한 지 이틀만에 화재가 나
대형 인명피해가 날 뻔했습니다.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느닷없이 운항을 재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상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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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룸 안 부속품이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해경 조사요원들이 분주하게
현장을 확인합니다.
취항 바로 다음날인 지난 20일
울릉에서 포항으로 운항중
화재가 발생한 아라퀸즈 호입니다.
기관사는 2도 화상을 입었고
승객 240명은 2시간 이상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INT▶권병수/아라퀸즈호 탑승객
"1시간쯤 배가 서있었다. 가지도 않고,
2층에서 연기가 올라오고//
모든 자체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출항한게 문제가 있는거 아닙니까"
문제는 해당 여객선이 화재 바로 다음날부터
운항을 재개했다는 사실입니다.
해경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중에
항만청이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여객선 운항을 다시 허가해준 겁니다.
◀SYN▶포항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
"만약에 검사가 안 됐으면 못 갈수도 있는데,
우리가 검사 결과에 따라서 하다 보니깐..."
취재 결과 아라퀸즈호 호는 취항 하루전에
간신히 '선박안전검사필증'을 받았고
출항을 몇 시간 앞두고
가까스로 '운행 허가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997년에 건조된 아라퀸즈 호는
당초 신고한 속도인 35노트를 내지 못해
오늘 항만청으로부터 사업개선 명령까지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선사는
c.g)"한국선급에서 실시한 안전검사에서
엔진 등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운항을 재개했으며,
내일(23일) 여객선을 휴항하고
정밀 안전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울릉 노선에서는
지난 2011년 1월 첫 운항에 나섰던
여객선 '우리호'도 스크류 고장으로
멈춰서는 등 여객선 사고가 있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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