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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불산사고, 예방도 사후조치도 모두 미흡

이상석 기자 입력 2013-07-16 17:12:08 조회수 1

◀ANC▶
지난해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누출사고는
관계기관의 공조가 제대로 안돼
화를 키운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나타났습니다.

사전점검 또한 부실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9월 근로자 5명이 숨지고, 농작물을
초토화시키면서 구미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불산누출사고.

사고 직후 관계 기관의 대응과 협조는
미흡하기만 했습니다.

불산 제독이 급박했던 순간 군부대는
화학테러가 아니라며 소방당국과 환경부의
지원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u] 사고발생 하룻 만에
불산의 위험을 벗어나 대피해 있던 주민들을
마을로 복귀시킨 결정도 성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제독작업은 끝나지 않았고,
잔류 오염 조사도 안됐는데
환경부는 '심각'단계의 위기경보를 해제했고
구미시는 이를 바탕으로 주민복귀를 결정해
했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당국을 불신하게 됐고
사고수습은 더 힘들기만 했습니다.

◀INT▶김윤미 감사관/감사원
"메뉴얼에도 보면 관계 기관들이 다 모여서
최종적으로 회의를 통해 결정하게 돼 있는데
그때 당시 이런 관계 기관간의 공조라든지
이런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사전 예방조치도 겉?기식였습니다.

연간 5천톤 이상의 유독물을 제조하는 업체는
매년 정기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사고업체가 신고한 4천 800톤의
생산량만 믿고 정기 검사에서 제외됐습니다.

하지만 이 업체는 2010년과 2011년
불산 제조량이 5천톤 이상이었고
생산량에 관계없이 이뤄지는 지도·점검도
7차례 중 한 번만 실시됐습니다.

◀INT▶이인재 환경위생과장
"환경위생과 신설하고 장비도 보강한 만큼
앞으로 철저히 지도점검 하겠다"

업체의 과실이 불산누출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었지만,
행정당국의 형식적인 점검과 안이한 대응도
불산누출사고의 고통을 키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뉴스 이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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