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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채용 공정성에 문제 있었다

한태연 기자 입력 2013-07-10 16:15:36 조회수 0

◀ANC▶

국립대구과학관의 직원채용 비리와 관련해
경찰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공공기관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는가
싶을 만큼 비리 투성이였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이뤄진 채용은
처음부터 공정하지 않았습니다.

심사위원들이 백지 채점표와 집계표를 제출하고 추천을 많이 받은 사람 순으로
나중에 임의로 점수를 채워넣는
'짜맞추기식 채점'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직원이 되겠다고 응시를 한 공무원이
직접 심사위원을 추천했는가 하면
부서 상사의 딸이나 부하 직원이 응시했는데
같은 부서의 공무원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INT▶홍사준 수사과장/대구 달성경찰서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던 위원들이 이렇게 하면
안되는데 라는 의혹을 나름대로 공식적으로
제안하지는 않았지만, 경찰 조사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했습니다."

관장과 직원 심사위원, 일부 합격자를 불러
조사를 벌인 경찰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 대상자와 수위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S/U] 경찰은 채용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된
합격자 등 10여명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하는 한편, 금품이 오갔는지도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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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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