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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정부지원 비료, 길가에 방치?

엄지원 기자 입력 2013-06-26 17:03:20 조회수 1


◀ANC▶
농촌지역 도로를 지나다보면,
켜켜이 쌓인 비료 포대, 한번쯤 보셨을 겁니다.

지자체가 무상으로 제공한 토양개량용
비료인데 농가에서 무상인 만큼 무작정
받아놓고 일손이 없어 살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엄지원 기잡니다.
◀END▶

비료 포대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포대 포장이 군데군데 찢겨 나가면서
비바람에 비료가 녹아 뭉쳐 있습니다.

곰팡이 등 부식이 진행돼
앞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의심되는 것도 여럿.

(S/U*)"그중에는 하천 바로 곁에
가림막이 덮혀 있지 않은 것들도 눈에 띕니다"

이 비료들은 토양개량을 위해 3년에 한번씩
지자체에서 무상으로 제공되는
석회질, 규산질 비료입니다.

한번에 도내 농가에 제공되는 비료는
천5백만 포대, 3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입니다.

하지만 농촌 인력의 노령화로
품이 많이 드는 살포 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곳곳에 방치되기 일쑤입니다.

◀INT▶정휘대/해당마을 주민
"(농민들) 평균연령대가 70세 이상인데
그 어른들이 일일이 뿌리기에는 힘에 부치는
작업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도와주는 것도
두사람이 하다보니 한계가 있으니깐.."

상황이 이렇다보니,
전남 나주 등 5개 시.군은 올해부터
공동살포단을 구성해 무상살포에 나서고
있습니다.

◀INT▶배금용 주무관/나주시 친환경농업과
"토양계량제를 방치하는 사례가 있어서
공동살포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부녀자나
농민들이 굉장히 환호하고 앞으로도 지속할 것.."

우리 지역에서도
갈수록 고령화되는 농촌의 현실을 고려한
보다 현실적인 지원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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