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찜통교실,,교복이라도 자유롭게 해야

금교신 기자 입력 2013-06-24 16:37:35 조회수 1

◀ANC▶

아무리 시원한 옷을 입어도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 앞에서는
맥을 못추게 되는데요.

좁은 교실에서 교복까지 입어야하는 학생들은
더 힘들겁니다.

여] 냉방도 제대로 안되는 찜통 교실에서
힘겨워하는 학생들을 보다 못해
학부모들이 교복만이라도 편하게
입게 해달라는 의견서를
교육당국에 제출했습니다.

금교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더운 날씨에 에어컨과 선풍기를 모두
가동한 대구의 한 학교..

외부 기온이 28.6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교실의 온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온도계가 순식간에 30도를 넘어갑니다.

에어컨 2대와 선풍기 4대가 가동되고는 있지만
좁은 공간에 30명의 학생들이 뿜어내는 체온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중앙집중식으로 운영되는 에어컨의 설정 온도는 26도, 하지만 높은 습도에
가동하나 마나라는게 학생들의 하소연입니다.

◀INT▶학생
(에어컨)잘 안틀어 준다. 가동해도 습한 바람
나온다. 체감온도로는 쪄죽을것 같아 현기증
난다.

그나마 에어컨을 틀어주는 학교는
사정이 나은 편이고 대부분의 학교들은
정부의 에너지 절약 방침에다 예산까지 빠듯해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 작동도 꺼리고 있습니다.

◀INT▶학교관계자
(전기료)부담 느낀다. 학생들은 에어컨 틀어
달라고 하는데 예산은 얼마 나오지도 않고
힘들다.(학교는)전기료를 좀 인하시켜 줘야..

찜통 교실에서 학생들은
폴리에스터가 70% 이상 섞여 땀 배출이 안되는 교복을 반팔 면티셔츠 위에 하루 종일 입고
있어야 합니다.

실제 교복 표면온도를 측정해 보니
29도에 이릅니다.

그런데 일부 학교에서는 상의를 벗을 경우
규정 위반이라며 벌점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참다 못한 학부모들이 폭염기 만이라도
교실에서 교복 상의를 벗게 해 달라면서
교육감에게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INT▶오미경 대표(참교육학부모회대구지부
교실은 에너지 절약 시책을 이해하지만
학생들의 면학분위기가 중요하고 건강도 중요하니 좀 더 탄력적으로..

찜통 교실에서 교복을 반드시 입도록 하는 것이
과연 더 교육적인 것인지,
혹여 학생들에게 극기 훈련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대목입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