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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가 주관하는 행사 때마다
시민이나 공무원을 인위적으로 동원하는 관행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농번기에 장마철인데도 인원이
대거 동원되면서 불만이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8일 열린 포항 시민의 날.
행사에는 3만 명이나 모였고,
읍면동마다 이장과 통장들은
거의 의무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농번기인데도 행사에 동원되다보니,
불만이 터져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INT▶00 마을 이장
"모든 행사에 자꾸 이장들 이렇게 나오라 하니까, 다른 일을 할 수가 없는 거예요. 항상 동원시키고..."
한명이라도 더 동원하기 위해
이장 회의 날짜가
아예 행사 날로 변경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INT▶00 마을 이장
"전시행정이 많쟎아요. 읍면동장이 협조 좀 부탁한다는데 안 도와줄수도 없는 실정이고,
부담은 가지요."
이때문에 전시성 행사를 대폭 축소하거나
통폐합 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INT▶복덕규 포항시의원
첫 장마가 시작돼 많은 비가 내린 지난 18일
포항시 공무원 4백여명이
오전부터 도지사 강연회에 동원되면서
정작 장마에 대비한 현장 점검은
나갈 수도 없었습니다
시청 업무는 마비되다시피 했고 공무원들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습니다.
◀INT▶포항시청 공무원
"이 바쁜 시국에 오전 10시부터 부서별로
3분의 1 내지 2분의 1을 강제로 동원시킨다던지
이건 정말 구시대의 관권 행사에 지나지 않는다...."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인원 동원 행사가 부쩍 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CG)포항시는 앞으로 각종 행사가 있을 경우
인원 동원을 최대한 자제하겠다고 밝혔고
도지사 강연의 경우 경상북도의 협조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해명했습니다.
S/U)단순히 단체장의 치적을 홍보하거나,
전시성 행사를 위해 시민과 공무원들이 대거
동원되고 있는건 아닌지 반성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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