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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명한 아파트 관리가 최근 전국적인
이슈가 되어 도마에 오른 가운데
아파트의 각종 공사를 둘러싼 의혹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역시 공사비 집행이 투명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인데, 주민들간의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지만 해결은 쉽지 않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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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중구에 있는 이 아파트는
몇 년 전 중앙집중식 난방을
개별난방으로 바꾸는 공사를 했습니다.
당시 입주자대표들과 관리업체가
공사업체를 선정했었는데, 입주자대표가
바뀌면서 비리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설치하기로 계약한 가스배관을 상당부분 빼먹고 공사를 해 공사비를 횡령했다는 주장입니다.
◀SYN▶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감사
"배관을 설치한다고 했고 도면에도 설치가 됐다고 나와있는데 안했습니다. 땅을 파고 새로운
배관을 묻지 않고 다시 덮었습니다."
시청, 구청을 상대로 민원을 제기했지만
해결은 쉽지 않았고,
결국 주민들은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달서구의 또다른 아파트는
지난해에 했던 엘리베이터 리모델링 공사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억 8천만원이 들어간 공사에 문제가 있다며
일부 주민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겁니다.
이들은 관리업체에 공사 관련 자료 공개를
요구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해 감사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YN▶아파트 주민
"영업비밀이라고 안 보여주니까, 실제로 그건 영업비밀이 될 수 없거든요. 내가 돈 주고 내가
일을 시켰는데 돈 줬는 사람한테 관리하는 사람들이 영업비밀이니 그런(공사관련)부분을 얘기
못 하겠다고.."
◀SYN▶아파트 관리소장
"목적이 관리소장을 폄훼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그러겠죠. 다른건 다 봤는데 아마 공사내역서 가지고 그러는 모양인데, 내역서는 보관돼 있어요."
아파트 공사의 경우 관리비를 내는 가구는
많은 반면에 자금 집행은 관리업체에 집중돼
있어 투명성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고
주민들 사이의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INT▶신기락 사무처장/아파트사랑시민연대
"아파트 보수공사,장기수선 계획수립,공사계약,
업자선정, 자금집행, 감독까지 하는 이런 제도
때문에 아파트 부조리가 생겨"
S/U]"아파트 예산집행을 둘러싼 갈등은
이들 아파트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대구시는 올 하반기 쯤 아파트 부조리센터를
설치해 대대적인 감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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