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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배추값 하락...수확 포기

성낙위 기자 입력 2013-06-08 16:56:20 조회수 1

◀ANC▶
여름 배추값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팔면 팔수록 손해가 나자
계약을 한 중간상인들이 매입을 포기하고 있고,
농민들은 배추를 갈아엎고 있습니다.

성낙위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배추가 무르익어 내다 팔때가 된
의성군 단밀면 한 배추밭.

농민들이 자식처럼 애써 가꾼 배추를
갈아엎고 있고,

바로 옆에선 주민들이 배추를 무료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지난 넉달 동안 정성스레 키웠지만
제 값을 받기는 커녕
아예 가져갈 곳 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INT▶지형구 -의성군 단밀면-
"농사 지어서 버린다는게.. 가격 측면에서 맞지 않으니까.."

현재 산지 배추 값은 지난 해 이맘때에 비해
40% 이상 떨어진
1kg당 250원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운임비와 인건비를
제하면 오히려 손해가 나자
농가와 계약한 중간상인은 아예 발길을
끊었습니다.

수확 시기를 놓치면서
상품가치가 떨어진 배추가 많아
출하는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아직 중간 상인으로부터
배추값을 받지 못했지만
모내기가 급해진 농민들은 손해에도 불구하고
배추를 폐기 처분하고 있습니다.

◀INT▶장은규 -의성군 단밀면-
"손해봐도 할 수 없이 배추 처리해야... 배추
하나만 재배하면 돈 안 되니 벼 심어야.."

가격 하락에 나몰라라 하는 중간상인의 횡포로
애꿎은 농민들의 가슴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성낙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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