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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툽 상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몸 길이가 50cm도 안 되는 작은 상어인데
횟집 수족관에서 알을 낳아 부화했습니다.
부화하기까지 10개월이 걸리는데
'두툽 상어'가 수족관에서 부화된 건
희귀한 일입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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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만한 두툽상어 새끼가
앙증맞게 꼬리를 흔듭니다.
한 횟집 주인이 5년간 키워오던 어미가
지난해 낳은 알이 최근 부화한 것입니다.
[CG]새끼를 낳는 대다수 상어와는 달리
두툽상어는 1년에 수정된 알을
9개 정도 낳는 난생 어류입니다.
호피 무늬가 있어 아쿠아리움에서는
관상용으로 인기입니다.
◀INT▶최정자 / 시장 손님
"나는 바닷가에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아도
이런 고기 처음 봤거든요. 신기하고 너무
귀엽고, 이쁘고..맞아(옆 친구 맞장구)
주인이 팔다 남은 횟감 한 두점 썰어준 게
유일한 먹이였습니다.
INT▶김두천 / 횟집 사장
"저 고기들은 5년 이상 저하고 정이 들었기
때문에 제가 이 업을 그만두게 되면 방생을
할 겁니다."
두툽상어는 알에서 부화되기까지
기간이 길어 박사급 연구원들도
지금까지 부화 과정을 지켜 보지는 못했습니다.
◀전화INT▶박정호 연구사 /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거의 삼 백 며칠, 320일 이렇게 부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굉장히 부화시키기 힘든 그런
어종입니다."
횟집 주인의 물고기에 대한 애정과
집념이 횟감으로 인기있는 상어알을
부화하면서 어자원 고갈로
시름에 빠진 수산업계에 작은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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