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비가 쏟아지던 어느 날,
문득 빗줄기가 그리고 싶어
화가가 된 사람이 있습니다.
평범한 주부에서 미대생이 되기 위해
10년간 입시 준비를 했다는
양향옥 작가.
지금은 한류작가를 꿈꾸고 있는 그녀를
문화계 소식에서 만나봅니다.
◀END▶
◀VCR 1▶
은은한 달빛이 머무는 창.
창호지에 스미는 한국의 색을
한지 위에 내려놓는 작가, 양향옥.
작가는 한겨울, 자식들에게 이불을 덮어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치유의 그림을 그립니다.
작가 양향옥의 작업에서는
봄빛을 닮은 치자가,기본색입니다.
◀INT▶ 양향옥 작가
"치자에서 오는 치유의 기분을 많이,
순수한 이 산란하던 마음들이 치자로 인해서
녹아내리고 치유가 되는 것 같아요.
마음이 편안하면서 아프던 기억마저,
치유의 색으로 치자를 많이 써요."
한지를 붙이고, 떼어내고,
또 다시 덮는 섬세한 손길,
어머니 같은 그 어루만짐 속에 작가 양향옥은,
그녀의 삶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작가 양향옥에게 한지 작업은
마음 속 상처를 봉합하는, 긴~ 여정.
큰 화면 가득, 아무런 아픔 없이
사랑과 생명이 가득 들어찬 순간,
가만히, 붓을 내려놓습니다.
◀INT▶ 양향옥 작가
제 작업은 치유의 방향성이 강한 것 같아요.
제가 마음이 너무 춥다, 이러면 붉은 색을 써요, 마음이 덮다하면 푸른 색을 써요.
그러면 이상하게 마음의 온도가 조절되어서 평화를 되찾기에 힐링되는 기분을 느끼고
작가 양향옥의 작품에는
유난히 원이 많은데요.
상처를 치유하는 알약처럼
자유, 사랑, 고요, 평화들이
둥근 원 속에 머물고 있습니다.
때론 숨을 쉬 듯,때론 상처를 치유하듯,
한지를 이어 붙인 양향옥의 작품들.
# 현장음 ( 18 : 40 )
야릇한 양향옥의 한지 스캔들이 시작된다.
기쁨을 노래할 수밖에 없었던 2004년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예술가가 된 그녀, 작가 양향옥.
숨 쉬는 종이, 한지와
숨 쉬는 자연의 색과 함께 하기에
오늘도 그녀의 삶은 봄바람이 숨을 쉽니다.
◀INT▶ 양향옥 작가
"예술가에는 나이가 없어요.꽃을 만나면
꽃 나이,별을 만나면 별 나이가 됩니다.
망설임 없이 지금 바로 당장 시작해야 합니다."
문화계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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